오늘은 lundi, 수업이 시작되는 개강 첫 주인 동시에 수강 정정기간이다.
처음 들은 수업은 TEF-Texte et image
프랑스 역사(esp.혁명사) 에 대한 배경지식이 더 필요할 것 같았고,
나눠준 커리큘럼을 보니 디드로와 보들레르, 프로이드(그 심리학자의 손자인 화가인 듯 하다)에 대해 예습해야 할 것 같고..
그래도 교수님이 천천히 또박또박 발음해주셔서 60%는 눈치로 알아들은 것 같다^.ㅠ
처음으로 학생식당을 이용해보았다.
기본적인 plat 가 있고, 빵, 샐러드, 치즈, 요거트, 과일 등은 일정 금액을 내고 추가하는 시스템 같았다.
욕심내서 이것저것 담았더니 기본 2유로에 더해 4유로 가까이 나온 한 끼 식사.
토끼고기라는데....... 나쁘지 않았다 ㅎㅎㅎ
lapin 토끼!
오늘 날씨... 비가 추적추적 오고 하늘엔 구름 한가득인 쌀쌀한 날이었다.
오후 수업은 Cinéma
사전 정보가 많이 없어서 영화수업이라고만 알고 들어갔는데 l'histoire de cinéma 수업이었다
교수님은 샬롯 갱스부르 느낌이 나는 우아한 분이신데 말이 너무 빠르시고 작아서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ㅠㅠ
수강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중....
2시간 수업 중 앞 1시간은 영화의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뒷시간에는 흑백 무성영화(맞나? 배경음악은 있지만 대사가 없고 자막처리된다!)를 한편 감상했다.
The Unknown 이란 작품이었는데..,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는 '괴인서커스단의 비밀'이란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굉장히 그로테스크하고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기숙사 방에 오니 침대 램프등이 터져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놀라버린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아마 전에 쓰던 사람이 녹아버린 램프를 무시하고 대충 뚜껑을 덮어둔 모양인데 그게 떨어져 깨진 것 같다.
accueil에 말하니 내일 고치는 사람을 불러준다는데.. 내가 집에 없을 때 들어올 수도 있다고 한다.
고치는게 우선이긴 하지만 뭔가 불편하고 그릏다 ㅠㅠ
ㄷㄷㄷ..
수고했어 오늘도!!
낼부터 한 주간은 이수업 저수업 다 들어가보고 고를 예정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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